엄마의 당부의 말을 한 귀로 흘려버리고 맥그레거 아저씨의 정원에 침입한 말썽쟁이 피터 래빗의 모험담
옛날 옛적에 아주 커다란 전나무 뿌리 밑 모래 언덕에 엄마 토끼와 아기 토끼 네 마리가 살았다. 그 중에 한 마리는 바로 말썽꾸러기 피터였다. 어느 날, 피터는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에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엄마 토끼의 간곡한 당부를 한 귀로 흘려버리고 울타리 문 밑으로 기어들어간다. 그리고는 손에 잡히는 채소들을 훔쳐 먹다가 채소밭 주인인 맥그레거 아저씨에게 들켜 쫓기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