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자 :윤민
  • 출판사 :마름돌
  • 출판년 :2021-01-2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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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과 새 사랑을 두고

선택해야 하는 괴로운 상황에 놓여 있었지.

부드러운 바람에 황금빛 보리밭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나는 괴로워했지.”



이 노래의 주인공은 옛 사랑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왜 그토록 괴로워했을까요? 옛사랑은 누구고 새 사랑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는 보리밭이 바람에 흔들리는 지극히 정상적인 광경을 보고 왜 슬퍼했을까요? 책 제목에 영감을 준 이 아름다운 노래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영화로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누군가의 가슴에 깊게 사무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입니다.



“쉬잇! 울지 마라.

예쁜 아가, 어서 자라.

아침에 일어나면

네가 갖고 싶은 예쁜 말 다 줄게.

얼룩말, 회색말, 검은말, 갈색말

예쁜 말 다 줄게.”



서양의 엄마와 할머니들이 자녀와 손주들에게 매일 밤 불러주는 예쁜 자장가의 일부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기 시절부터 이 노래를 들으며 단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순수한 노래의 배경에도 감추고 싶은 추악한 역사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내 어머니.

바다를 마주하고 강기슭에 서 계신 어머니!

우리 어머니, 알고 보니 아름다운 인어였다네.

매리 키니를 언강에 바쳐요. 앞으로 그곳에서 영원히 헤엄치길.”



서양에도 『선녀와 나무꾼』과 유사한 전래동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서양에서는 선녀가 아닌 인어가 주인공이지만, 스토리는 유사합니다. 어부에게 왕관을 도둑맞고 결혼해서 아이들까지 낳고 살았지만, 물에 빠진 자식을 구하려다 바닷물을 만지는 바람에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그녀... 인어엄마와 자식들의 마지막 작별을 그린 이 노래를 통해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인간의 공통적인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우리가 먼저 떠나보낸 자식도 있어요, 여보.

착하고 예뻤던 우리 딸이 그곳에 있어요, 여보.

우리가 그 아이에게 너무 야속했어요.

그래서 지금 저세상에 가 있어요.”



2017년에 BBC에서 루이사 메이 올컷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했던 3부작 미니시리즈 『작은 아씨들』에 삽입되었던 곡입니다. 마치 가의 셋째 딸 베스가 이 노래를 피아노로 연주하자 둘째 조가 버럭 화를 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이 곡을 들으며 불길하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을까요?



전통 포크 음악에 담긴 일상의 이야기와 기상천외한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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