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아무에게도 이유를 묻지 않는다.
그저 지나가라고 자리를 내어 줄 뿐이다. 함꼐하고 싶은 이들과 길을 떠나면
혹은 혼자서라도 길을 걷다보면 우리는 많은 깨달음을 얻곤 한다.
로드 무비는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길을 떠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영화를 말한다.
그 안에서 관객은 풍경을 감상하고, 상황에 직면하고, 결론에 도달한다.
수많은 변수들로 인해 주인공들의 여정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어쨌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기대를 품는 건
우리 인생과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로드 무비는 즐거움에 더해 우리에게 성찰의 시간을 마련해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