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연쇄 살인범 X파일

한국의 연쇄 살인범 X파일

  • 자 :양원보
  • 출판사 :휴먼앤북스
  • 출판년 :2014-11-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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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쇄 살인범들의 참혹한 실체를 통해 보는 사형제의 당위!

-사형 집행이 멎은 지 17년째, 우리 사회의 안전은 안녕한가?




사형 집행이 멎은 지, 17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도 여전히 인면수심의 흉악한 연쇄 살인범들이 등장해 우리 사회를 불안에 떨게 하였고, 체포된 후 사형 또는 무기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범죄자의 인권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과잉보호를 지적하며, 그 결과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현직 기자가 한국의 대표적 연쇄 살인범들의 참혹한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 쓴 《한국의 연쇄 살인범 X파일-살인범과 사형수, 그 불편한 진실》이다.

보성 앞바다에서 70대의 노인이 욕정 때문에 바닷바람을 쐬러 나온 연인들과 여인들을 마구 살해한다. 아내와 자식을 죽이기 위해 청산가리를 구입하고 치밀한 계획을 짜서 실행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막내아들이 약을 삼키지 않자 목을 졸라 죽인다. 자신의 불운한 처지를 비관하던 차에 어디선가 흘러나온 행복한 웃음소리가 거슬려 일면식도 없는 가정에 난입해 무차별 살해를 감행한다. 변태적 충동에 이끌려 아직 꽃도 피우지 못한 아이들을 강간하고 살해한다. 모두 실재했고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들이다.

피해자들은 비명에 갔지만, 사형수가 된 살인범들은 여전히 살아 있는 이 현실을, 저자는 법적 정의가 사라진 증거라고 주장한다. 살인 피해자의 오빠가 나중에 경찰이 되어 “내 동생은 흉악한 살인마의 손에 목숨을 잃었는데, 나는 경찰이 되어 살인마의 가족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울부짖어야 하는 그 역설에 대해 저자는 과연 사실상의 사형제 폐지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의 형국이 진정 바람직한 것인가 되묻는다.

이 책에는 범죄의 참혹함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기자로서의 치밀함과 필력이 현장을 생생하게 복구한 까닭이다. 욕정 살인마, 가족 학살자, 아동 살인마, 사체 훼손 살인마, 묻지마 살인마 등 인간이기를 포기한 이들이 저지른 참혹한 살인의 현장을 지켜보면, 절로 분이 차오를 것이다. 사형수가 되거나, 사형수였다가 무기수로 감형된 살인범들의 진짜 모습, 그 잔혹하고 핏빛 어린 광기의 실체를 통해 사형제에 대한 의견을 재고해 볼 것을 요구한다.





이제 다시 범죄에 단호해져야 할 때! 연쇄 살인범들의 실체를 직시하라!



저자는 연쇄 살인범들의 유형을 분류하고 현장을 세세하게 복기함으로써, 그들이 과연 유족의 회한과 울분을 무시해도 좋을 만큼, 또 법이 정한 정의를 방기해도 될 만큼, 생명을 보장받을 가치가 있는지 되묻는다. 대한민국 형법은 사형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만큼, 사형 집행을 멈춘 것은 국가가 법을 지키지 않고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일이라는 주장이다.

그러한 분위기 때문에 법원에서 판사들이 형량을 쉽게 감형해 주거나, 애초에 형량을 낮게 책정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법적 정의와 위엄이 사라진 사회는 범죄의 위협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특히 지나친 양형 기준의 약화로 감형될 경우, 늘어난 인간 수명을 고려할 때, 인면수심의 범죄자들이 다시 사회로 나와 연약한 여인이나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저자는 사형을 비롯한 범죄의 양형 기준이 과연 적합한 것인지 질문한다. 특히 고령화 사회가 되어 인간 수명과 활동 연령이 높아진 만큼, 범죄에 대한 양형의 기준도 한층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형의 사유로 자주 언급되는 가정환경, 술, 종교에의 귀의, 개선의 여지 등의 요소에 대해서도 그 허점을 하나하나 분석하여 사형제를 둘러싼 여러 논점을 총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 사형 반대론자들이 감성을 유도하기 위해 그려내곤 하는 꽃미남 사형수 같은 건 실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교도소 안에서 교도관이나 기자, 검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거는 적반하장의 범죄자들도 존재한다고 한다.

중앙일보 기자로 현재 JTBC 정치부에서 재직 중인 저자 양원보 기자는 연쇄 살인범의 흉악함과 그들이 저지른 범죄의 무게도 잘 모른 채, 그저 사형을 반대해야 그럴싸한 지성인처럼 보인다는 강박에 빠진 사람들에게 명확한 실체를 보여줄 의도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사형제를 찬성하는 입장이든, 반대하는 입장이든, 사형제 존속 여부의 핵심이라 할 살인범과 사형수에 관한 실체적 진실을 알기 위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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