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한뼘 지식 시리즈 091 - 국경 없는 노벨상

출퇴근 한뼘 지식 시리즈 091 - 국경 없는 노벨상

  • 자 :과학동아 디지털 편집부
  • 출판사 :과학동아북스
  • 출판년 :2013-11-1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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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산을 기금으로 1901년에 제정되었다. 해마다 물리학·화학·생리의학·경제학·문학·평화 6개 부문에서 인류 문명의 발달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수여한다. ‘누가 인류 문명의 발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일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벌어지는 축제의 장에서 괴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의 패러디인 '이그노벨상'은 즐거운 해프닝이다. 이그노벨상은 ‘왜 과학자는 수염을 맘껏 기르면 안 될까?’ ‘미끄러운 길에서는 신발보다 양말이 유리할까?’ ‘고래의 날숨을 모으는 획기적인 방법은 없을까?’ ‘괴로울 때 욕을 하면 고통이 줄어들까?’ 등 황당하면서도 진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직접 실험을 한 엉뚱한 과학자들에게 수상한다.



한 예로 세 명의 과학자는 ‘미생물학자가 수염을 기르면 가족과 친구를 감염시킬 위험이 커진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73일 동안 수염을 기르게 하며 여러 가지 변수를 적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967년 7월, 미생물학자가 수염을 기르면 아무리 열심히 씻어도 수염에 달라붙어 있는 미생물을 완벽하게 없앨 수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특정 독소에 노출시킨 결과, 물과 비누로 씻어도 수염에 붙은 세균과 바이러스는 없어지지 않았다. 연구팀이 실험을 하게 된 동기는 “동료 미생물학자들이 수염을 제대로 깎지 않아,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노벨상은 노벨의 유언대로 권위와 뜻을 이어왔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노벨상을 받기에는 뭔가 이상하지만 받아야 마땅한 발명과 발견에도 상을 수여하고 있다. 과학은 이처럼 궁금한 것 투성이인 세상에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부딪혀 증명해 보이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과학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노벨상부터 우리를 어리둥절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삶을 좀 더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괴짜 노벨상까지 모두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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