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홀릭

자전거 홀릭

  • 자 :김영준
  • 출판사 :갤리온
  • 출판년 :2012-10-29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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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자전거 동호인들이 기다려온 바로 그 책!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운영진 ‘주니’가 쓴 자전거 백과사전!




자전거는 우리에게 무척 친근한 레저수단이자 이동수단이다. 세발자전거에 얽힌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동요에서도 자전거는 친숙한 소재였다. 네 발 자전거를 타다 보조 바퀴를 떼어 내고 위태위태하게 길 위를 달리던 그 순간의 기억 역시 우리 머릿속에는 생생하게 남아 있다. 배달 스쿠터 대신 짐받이를 올린 ‘짐 자전거’가 활보하던 풍경도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다. 그때는 자전거를 자전차라고 불렀다. 학생들, 특히 남학생들은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하곤 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에게는 ‘자출’의 역사가 있었다.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렸던 자전거가 우리 주위에서 사라진 것은 자동차의 대중화와 역사를 함께 한다. 길거리의 주역이던 자전거는 자동차에 밀려 거리에서 사라졌다. 자전거 공장들은 중국으로 이전했고, 국산 자전거가 존재하지 않는 시절이 지속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자전거는 다시 우리 곁으로 서서히 돌아오고 있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자전거는 한강 자전거 도로를 중심으로 조금씩 그 영역을 확장해갔다. 자전거 동호인은 어느새 100만을 육박하게 되었고, 생활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까지 합친다면 자전거 인구는 1000만 정도로 추정된다. 이렇게 건강상의 이유로, 경제적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타기를 원하지만 우리 사회의 자전거에 대한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

최근 들어 국가 차원에서 자전거 정책을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이 역시 실질적인 대안은 되지 못한다. 서울시의 자전거 도로 확충안만 해도 한강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 도로의 증설에만 역점을 둘 뿐이며, 자동차와 자전거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심의 자전거 도로에는 관심이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전거 서적 역시 마찬가지였다. 자전거 정비, 코스에 관한 책들은 간간히 찾아볼 수 있었지만, 그것들도 대개는 번역서여서 우리 상황에 정확히 들어맞지 않았고 어떤 한 분야에 편중된 단편적인 책이 아니라 자전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은 전무한 수준이었다. 이런 시점에서 『자전거홀릭』의 발간은 의미가 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자출사, cafe.naver.com/bikecity)’의 운영진으로 있는 ‘주니’ 김준영은 평균적인 대한민국 자전거 라이더의 길을 그대로 밟아온 사람이다. 친구 따라 엉겁결에 자전거를 산 것이 계기가 되어 멋모르고 자전거를 시작했다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직접 자전거를 조립하고 정비하는 현재의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검색해본 사람들은 다 안다. 인터넷 공간에서 제대로 된 체계적 정보를 구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더군다나 국내에는 자전거에 관한 고급 정보가 전무하던 시절이기도 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직접 겪고 터득한 정보들을 차곡차곡 자신의 블로그(주니의 자전거 이야기, blog.naver.com/jykim597)에 쌓아뒀고 이 중에서 초보 라이더와 숙련된 라이더 모두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 『자전거홀릭』으로 엮어냈다. 쉬운 언어로 씌어진 ‘코리아 스탠더드 자전거 백과사전’은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다.





구입ㆍ정비에서 환상의 루트까지

바이크족을 위한 필수 아이템!




자전거를 타기 위해 필요한 물건들 중 필수적이라 여겨지는 것은 자전거, 헬멧, 장갑, 전조등, 후미등 정도다. 이제 이 리스트에 『자전거홀릭』이 추가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초보의 입장에서 자전거를 고른다고 생각해보면 로드 바이크와 산악자전거, 하이브리드, 생활자전거, 미니벨로, 리컴번트 등의 용어조차도 친숙하지가 않다. 들어보기는 한 것 같지만 산악자전거의 정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자전거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나에게 맞는 자전거는 어떤 유형인지 꼼꼼히 짚어주는 저자의 설명은 세심하고 친절하다. 초보에게도 어려울 것이 없다. 무엇보다 글을 쓴 김준영 자신이 이미 겪으며 지나온 일이기에 그럴 것이다. 누구보다도 ‘자전거 초보들’의 사정을 잘 알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전거홀릭』은 크게 여섯 챕터로 이뤄져 있다. <자전거 입문과 구입>에서는 자전거의 종류와 세부 명칭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자전거, 후회하지 않을 자전거 구입에 대해 설명한다. <라이딩 기술>에서는 기본적인 라이딩 기술과 기어비 계산하기, 도난 예방, 길거리에서 안전하게 라이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용품 구입과 업그레이드>에서는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용품들과 라이딩에 도움이 되는 수많은 용품들을 소개한다. <자전거로 출퇴근하기>에서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것의 의미와 자출 노하우를, <자가점검과 정비로 고수 되기>에서는 기본적인 펑크 수리에서부터 변속기 정비까지 고수들에게도 필요한 정보들을 수록했다. 부록편 격인 <환상의 코스>에서는 국내의 아름다운 라이딩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김준영의 글은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다. 『자전거홀릭』은 이제 막 자전거와 친해지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미 수준급에 올라선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정보는 자전거의 기술적인 면만 다루고 있지는 않다. 보행자, 자동차와 함께 길을 달려야 하는 라이더의 마음가짐, 가정과 라이딩을 함께 챙기는 마음까지 담고 있다. 즐겁고 건강하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이야말로 이 책이 가진 아름다운 노하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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