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대화 시간 50% 감소, 부모-자녀 갈등 3배 증가
10가정 중 7가정이 ‘정서적 거리감’을 느낀다
독(毒)파민이 아이의 뇌를 지배할 때,
아이를 지키는 연결망은 가족뿐이다!
거실마다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AI가 양육에 개입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이 된 지금,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 산만하다. 그동안 많은 부모가 문제의 원인을 ‘아이’에게로 돌려왔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의 집중력이 아니라, 가족의 시스템이다. 15년간 교사로서, 이후 10여 년간 교육 전문가로 현장을 누벼온 이은경 대표는 수천 명의 아이와 부모를 지켜본 결과, 이 현상을 단순한 스마트폰 중독이 아닌 가족 시스템의 붕괴 신호로 읽어낸다. 『도파민 가족』은 뇌과학·심리학·교육학의 언어로 쾌락 과잉, 만성 피로, 집중력의 상실, 불안의 일상화, 거실과 교실의 붕괴를 하나의 신경 회로로 연결한다. 스마트폰과 알고리즘이 아이의 뇌를 재편하고, 부모의 주의력까지 잠식하는 시대. 우리가 진짜 잃어버린 것은 집중력이 아니라 관계다.